건강상식
식중독 - 평소 알아두어야 할 건강상식
2021.06.22 16:02- 작성자 박재현재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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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계속돼 하루에 6~8회의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이 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이 지나면 구토 복통이 생기고 약 1/3에서 설사가 일어나며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 특별히 주의할 것은 끓여 먹으면 식중독을 방지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장에 작용하는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끓여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관에 유의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장염 비브리오
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생식한 사람에 감염된다.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하며 국내 어패류의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다. 오염된 어패류로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 등이며 설사와 복통·구역·구토를 일으키고 흔히 고열이 난다. 이는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 한편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하여 체내로 침투하여 균이 전신에 퍼져 사망하는 종류가 있다.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발병률이 높으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으로 괴질로 불리기도 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
작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가족 3명이 보툴리누스 중독증 환자로 최종 판명된 일이 있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이란 식중독의 일종으로 보톨리늄균이 만들어 내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소에 중독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독소가 몸에 침입하면 12~36시간이 지나면 목이 마르고 눈이 흐려져 잘 안보이고 숨이 차는 초기 증상을 거쳐 힘이 없어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 독소는 부적절하게 처리한 캔을 비롯해 냉장 보관하지 않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 가공한 음식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툴리누스 중독증은 대체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하며 치사율은 8%에 달한다. 이 밖에 몸에 난 상처를 통해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추가 지정됐다. 보툴리누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제조과정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독소는 10분간 끓이면 분해되므로 밀봉 포장된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캔의 경우 용기가 부풀어 있으면 열지 말고 곧바로 반품하거나 버려야 한다.
장출혈성 대장균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157에 감염된 보균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전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수십 명이 보고되었고 미국의 경우 이 대장균의 감염으로 연평균 7만 가량의 환자가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일본에서는 해마다 2천명의 환자가 생기고 있다. 이 전염병은 주로 6~9월에 발생한다. 출혈성 대장균 감염을 막으려면 쇠고기는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에서 가열, 조리해 먹고, 도마나 조리기구는 청결히 사용하며, 손을 자주 비누로 씻어야 한다. 설사가 나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균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는 물론이고 수영장에 가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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